상덕낚시터 - 낚시의 계절

낚시를 하다보면 계절이란걸 빠르게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고 덥다고 그렇게 짜증을 냈었것만

이제는 벌써 가을이내요

지인들과 추석때 낚시갈 장소를

여기저기 고민하다

여러가지로 안성맞춤인 곳 상덕낚시터가 생각나 미리 다녀 왔습니다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집에서 가까워 다행인것 같습니다.

일단 온도체크와 손소독 부터 하구요

출입 명부도 작성을 합니다.

 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알아서 척척척 ~~~~

코로나로 인해

그나마 사람이 덜 붐비는 거지 예전엔

어마어마 했더랬죠

 적당것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요즘 같은 시기엔 낚시인들의

매너가 아닐지~~~

때마침 붕어도 방류해

눈요기나 하려고 구경도 해봅니다.

 역시 토종붕어는 언제나 이쁘네요

떡붕어도 나름 매력이 있긴한데

오늘은 토종이 이쁜걸로

 누가 그랬던가요~~

일요일날 낚시터가 한가하다고 ㅜㅜ

 유명한 낚시터 인지라

사람은 태풍 오는날 뺴고

항상 기본은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삼삼오오 리그전을 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구경하고 있노라면

"아~~ 잘 잡네"

 그런데 말이죠 어린친구들도 잘 잡는다는거~~~

 그래서

오늘 낚시 컨셉은 찌올림으로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빠는거 말고...

까대기 말고...

튀는 올림 말고...

진득한 그런 찌올림 그런걸루요

 일행과 함께하고

살림망에 고기도 담고

내일 아침 피곤하면 쉬었다 갈생각으로 좌대를 이용할까 합니다.

 시설이야 언제나 그랬듯

내부 시설도 언제나 그랬듯

ㅋㅋㅋㅋㅋㅋ

 외포?  쌍포?

집어 없이 찌올림을 볼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2대를 펴구요

조금더 잘 올리라고

나노소재 카본탑 찌를 이용 합니다.

전자찌도 써치도 좋은데

찌올림 보기에는 일반 케미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비장의 무기 외바늘 ㅋㅋㅋㅋ

찌올림 위주로 낚시를 할거라

글루텐 단품을 꺼내어 들긴 했는데

마릿수냐? 찌올림?이냐 라는 경계에서 고민도 하지만

그래도 잡히긴 잡힙니다

 그것도 자알~~~~~

 누가 드러던데요~~

찌올림은 낮보다 밤이라고

사실 아무것도 안보이고 찌만 보여야

재밌긴해요

 그렇게 기다리던 밤이 되어 찌불을 밝혔건만~~

 전투낚시가 아닌 신선낚시를 하며

맥주를 마시다 보니 ㅋㅋ

세상 행복하긴 한데 낚시는 언제 하나요 ㅋㅋㅋㅋ

그렇게 밤이 깊어가면서

날씨도 이상해 집니다

분명 일기예보는 정상인데 바람도 터지고

일찍 자야겠어요

맥주를 잡은건지 붕어를 잡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도 재미있었으니까~~~

다음 날 아침

 .

.

.

커피한잔 하며

낚시나 좀더해보고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왜 이럴까요 ~~~

오락가락 날씨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낚시가서 제일 고민인게 집에 언제가지?인것 같은데

바람이 분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그 핑계삼아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한마리만 더

한마리만 더~~

이러면서 버티는거죠

몇마리 잡았는지

맥주먹다 까먹었는데

대충 재밌게 놀만큼 잡은것 같네요

 잘 나온다고 나오는데로 잡으면

아마 낚시가 지겨워 질수도 있을거란

말도 안되는 핑계도 되보며

낚시를 마감할까 합니다.

 몇일이면 추석인데

추석날 다시 와봐야 겠네요

 밤 기온이 이제는 많이 쌀쌀해진것 같네요

출조하시는 길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